제목 | [서울경제] 영업시간·매장 나눠 소자본 창업 도와요 | 등록일 | 2018-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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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www.sedaily.com/NewsView/1S1ZAJNKP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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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 들여 창업하지 마세요. 밤-낮이나 숍인숍 형태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최 공동대표는 6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밤-낮으로 시간을 나누거나 숍인숍 형태로
영업장 공간을 나누는 두 개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며 “마이샵온샵의 창업모델을 활용하면 서울 시내 핵심 상권이라
해도 창업 초기자본을 1,000만원 이하로 묶어두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공동대표는 “현재 마이샵온샵이 보유한 공간은 2,500여개 수준으로 80%가량이 주점”이라며
“현재까지 160여건의 매칭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숍인숍의 월 임대료는 통상적으로 기존 사업주가 납부하는 임대료의 3분의1 수준에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시청역 인근의 월세 400만원짜리 주점을 낮에 빌려 장사를 하면 약 130만원의 임대료와
사용한 만큼의 공과금을 부담하면 된다. 정 공동대표는 “핵심 상권에서의 점심장사는 난이도가 상당한데
이 과정을 거치면 장사를 계속할지, 적성에 맞는 또 다른 일을 찾을지를 알 수 있게 된다”며 “실제 창업에 앞서
저비용으로 창업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영업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처음으로 점포공유 모델을 설계한 마이샵온샵은 후발 스타트업과의 차별성을 위해 매대거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술력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넓은 공간을 확보한
카페나 주점 등의 유휴공간에 매대를 설치해 판매를 유도하는 형태다.
현재 강남 핵심 상권의 카페나 주점 등에서 시범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최 공동대표는 “우리가 만든 표준계약서를 후발 스타트업들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프런티어로서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공급자에게는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필수적인데
우리의 서비스를 활용하면 비용 문턱을 쉽게 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대의 1단을 임대할 때의 비용과 전체를 임대할 때 비용을 구분해 맞춤형 임대가 가능하게끔 비용 구간을 설계했다”며
“고객 희망 시 별도 디자인도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글·사진=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