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MBC 8시뉴스] 비용 줄이자! 불황 속 '한 지붕 두 가게' 인기 등록일 2016-04-09

MBC 8시뉴스에 한지붕 두가게 특집이 나왔습니다.

기자님, 창업자님, 점주님 모두 촬영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주신만큼 최선을 다하는 마이샵온샵이 되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214&aid=0000606965

 

[뉴스데스크]◀ 앵커 ▶

가게는 하나인데, 사장이 두 명인 '한 지붕 두 가게'가 요즘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같은 공간을 낮에는 식당으로 쓰고 밤에는 술집으로 쓰는 식인데요.

초기 창업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겠죠?

김세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저녁에만 영업하던 치킨집이지만, 오전부터 문을 열고 와플 버거를 팝니다.

치킨집에 월세 280만 원을 내고 점심시간만 빌린 겁니다.

냉장고 4칸 중 1칸만 사용하고 와플 기계와 소스는 따로 보관합니다.

[백승화/와플버거 사장]

"동업자 의식이 있어야 하거든요.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매장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저녁이 되면 가게는 다시 치킨집 사장이 넘겨받습니다.

[김종표/치킨집 사장]

"점심에 왔던 손님이 또다시 와서 치킨에다가 맥주 한잔 드시고 가니깐 서로 윈윈하는 것 같아요."

일본식 선술집을 낮시간 동안 빌려 일본식 덮밥집을 운영하는 곳도 있습니다.

[심대웅/덮밥집 사장]

"이곳 분위기가 일본식 덮밥 하기에 딱 맞으니깐 저는 따로 인테리어에 돈을 쓸 필요도 없어서 그게 너무 좋아요."

보증금, 권리금에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 없고 임대료가 싸니 초기 창업비용은 같은 크기 매장 일반 사업자의 1/30 수준입니다.

한 컨설팅업체의 중개실적에 따르면 이 같은 한지붕 두 가게 점포는 현재 전국에 60여 개가 영업을 하고 있고 700곳 넘는 곳이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태의 임대는 정식 사업자 등록이 안 돼 법적 보호를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계약 단계부터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